SIGIR 2023 후기 by Seongmin, Eunseong, and Sunkyung

23 Aug 2023 

저희 연구실에서는 올해 국제 학회 SIGIR (https://sigir.org/sigir2023/)에 3편의 논문을 출판하게 되어 학회 개최지인 대만 타이베이를 다녀왔는데요. 학회 기간에는 저희 연구를 발표하고 다른 연구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남는 시간에 틈틈히 대만 여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학회와 여행을 나눠 SIGIR을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Enjoy SIGIR

Opening Ceremony and Tutorial

본격적인 학회의 시작을 여는 opening ceremony에서는 학회 개최사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이 학회 관련 흥미로운 통계들을 보여주었습니다.

Submission statistics

SIGIR에 제출되는 논문 수가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며 학회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각 track에 따른 acceptance rate도 알려주었는데, 역시 논문이 accept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The number of authors & Most frequent keywords

author의 국적으로는 대부분 중국인들이 많았고 대한민국은 7위를 기록했습니다. 논문 주제는 recommender systems, collaborative filtering 등 추천 시스템과 관련된 키워드가 주를 이뤘습니다.

Tutorial

마지막으로, 학회 첫날 진행한 tutorial 중 “Causal Recommendation: Progresses and Future Directions”을 들음으로써 causal inference 기반 다양한 추천 모델의 역사 및 흐름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Causal inference 개념으로 popularity bias의 원인을 제거하도록 모델을 설계하여 bias를 완화하는 방식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Welcome Reception

학회 첫날 저녁에 뷔페 스타일로 맥주와 칵테일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전세계에서 온 다른 해외 연구자들과 대회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습니다.

Main Conference

우리 연구실에서는 oral session 1편, poster session 2편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완 석사 졸업생이 추천 시스템에서의 선형 오토인코더 분석 및 개발을 내용으로 발표했고, 이재웅 박사 졸업생과 김혜영 석사과정생이 각각 편향 제거 추천 시스템과 질의 축약 모델 개선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Banquet

화요일에는 학회의 하이라이트라고 볼 수 있는 banquet을 진행했습니다. 대만 유일의 전통 양식 5성급 호텔인 The Grand Hotel Taipei에 갔습니다. 날씨가 좋아 가는 길에 무지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타이베이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호텔 가장 위층 레스토랑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만찬을 즐겼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긴장감 있게 best paper 발표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Workshop

학회 마지막 날에는 다양한 workshop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 Retrieval-augmented Machine Learning (REML@SIGIR2023)에서는 학계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검색 결과 기반 생성의 도전점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중국과학원의 Jiafeng Guo 교수는 정보 검색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언급하며, 모델을 위한 검색을 강조했습니다.

Enjoy Taiwan

예스(진)지 투어

학회 시작 전날에 타이베이에 도착해 타이베이 근교 택시투어를 했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관광지 세 곳 예류 지질공원, 스펀, 지우펀을 다녀왔는데요. 기온이 38도 가까이 올라갈 정도로 덥긴 했지만, 첫날부터 대만의 느낌을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두의 소망을 담아서 풍등도 날렸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101 타워 전망대

한때는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이었던 101 타워 전망대에 가보았습니다. 밖에서 볼 때와 달리 타이베이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학회 측에서 101 타워 전망대 티켓을 지급해줘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딘타이펑 본점

타이베이에 있는 딘타이펑 본점을 다녀왔습니다! 상당한 웨이팅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다양한 종류의 샤오롱바오와 여러 대만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가오

학회가 종료되고, 기차를 타고 대만 남단에 있는 가오슝을 다녀왔습니다. 이 때 마침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웠지만, 빌딩숲 타이베이와는 또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